■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후원, 주한태국대사관, 주한태국문화원, 태국 M.L.분르아 텝파야쑤완 재단 등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주최
4월 4일(금),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아시아언어문화대학(학장 신근혜) 태국학과(학과장 박경은)와 태국어통번역학과(학과장 이병도)는 주한태국대사관(대사 타니 쌩랏), 주한태국문화원(원장 시무앙 케와린)과 공동으로 ‘2025 쏭끄란 축제 in HUF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원장 이은구)과 서울 소재 유명 타이 레스토랑 5곳(어메이징농카이, 팟까파우, 우라프라우드, 쌥이리, 바나나리프)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이 참여하여 태국의 전통문화를 함께 즐겼다.
[사진 1. 한국외대, 쏭끄란 축제 축수식 모습]
행사는 태국 전통춤 ‘람우아이펀’과 신입생들의 태국 팝 공연, WBC 무에타이 코리아 선수단의 무에타이 시범 등 다채로운 무대로 시작되었다. 이어 열린 축수식에서 참석자들은 향유 섞은 물을 뿌리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등 태국의 쏭끄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한태국대사관은 전통차 ‘차옌(타이티)’을, 후원 레스토랑들은 다양한 태국 음식을 제공하며 축제에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2. 한국외대, 쏭끄란 축제 축수식 모습]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는 축사에서 “유네스코가 2023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쏭끄란은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라며 “매년 이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주는 한국외대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병도 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학과장은 “쏭끄란 축제는 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공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태국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태국문화 관련 행사를 통해 전공 학생들에게는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특수외국어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3. 태국어 낭독대회 수상자들]
한편 축제 당일 오전에는 ‘제4회 M.L. 분르아 텝파야쑤완 재단 배 태국어 낭독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태국의 M.L. 분르아 텝파야쑤완 재단, 신라빠꼰대학교, 탐마삿대학교와 한국외대가 공동 주최하고,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로, 태국어를 바르고 아름답게 구사하는 우수 학습자를 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외대와 동국대학교에서 총 13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최우수상은 한국외대 태국학과 2학년 최혜선 학생이 수상했다. 2위는 Phoebe Tan Jiayi(태국학과), 3위는 문지연(태국어통번역학과)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장려상은 고은심(태국어통번역학과), 김민호(태국학과), 배승열(태국학과), 황은지(태국학과) 학생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신근혜 한국외대 아시아언어문화대학장은 환영사에서 “태국어 낭독대회는 M.L. 분르아 텝파야쑤완 재단, 신라빠꼰대학교, 탐마삿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간의 오랜 협력과 끈끈한 우정의 아름다운 결실”이라며, “본 대회의 지속적인 개최가 한국에서 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태국어와 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