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 AWARD, 동원교육상 등 시상... '100년 외대' 도약 다짐
우리 대학은 지난 4월 18일(목),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개교 7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최호성 행정지원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김광호 기획조정처장의 학교연혁 보고에 이어, 김종철 이사장, 박정운 총장의 기념사, 양인집 총동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종철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외대를 설립하신 故 김흥배 이사장님의 뜻을 되새기며, 외대가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기반은 설립자의 선견지명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직원과 동문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외대가 앞으로도 학문적 성과와 인재 양성을 통해 명성과 품격을 지켜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운 총장은 기념사에서 “외대는 한국과 세계를 가장 먼저 이어준 대학으로, 이제는 ‘100년 외대’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며, AI 융합대학·반도체전공 신설, 자유전공입학제 도입, 교육·연구 환경 혁신 등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모두가 하나 된 외대가 되어 함께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양인집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외대는 여전히 레벨업 중인 생기 넘치는 대학이다”라고 강조하며, “동문회는 장학금 확대, 외국 국적 학생 지원, 대학 평가 협력 등을 통해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는 우리가 외대를 위해 줄 차례”라며 동문들의 참여와 연대를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동원교육상 시상을 시작으로, 장기근속자, 우수 교원 및 직원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한국외대 교육 및 학문 발전에 헌신하며 구성원의 귀감이 되는 교원에게 수여하는 ‘동원교육상’은 통계학과 신기일 교수가 수상했다.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한국외대의 명예를 드높인 인사에게 수여되는 ‘HUFS AWARD’는 ▲박흔택 남정장학재단 이사장(영어 65), ▲이영우 ㈜한길통상 대표이사(말레이·인도네시아어 68), ▲곽태환 Eastern Kentucky University 명예교수(영어 57), ▲김종호 HK Produce Group 대표(독일어 89), ▲故 류정열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등 총 5인이 수상하였다.
박흔택 이사장은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2006년 ‘남정장학재단’을 설립, 장학생 선발과 지원에 힘써 왔다. 특히 매 학기 장학금 지원과 발전기금 기탁을 통해 모교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영우 대표는 글로벌 주방용품 및 과학기기 유통 기업인 ㈜한길통상을 이끌며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고, 외대 동문산악회와 국제무역인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동문사회 결속에 헌신했다. ‘한길 장학금’ 등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곽태환 Eastern Kentucky University 명예교수는 통일연구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에서 외교·통일 정책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학문적 기여와 함께 남가주동문회 이사장으로 장학 기부와 동문 활동을 이어가며 모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썼다.
김종호 대표는 미국에 본사를 둔 농산물 생산‧유통 기업 ‘HK Produce Group’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으며, 한국외대 탈북학생 장학금 출연 등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후배들의 학업과 성장을 돕고 있다.
故 류정열 명예교수는 1965년 한국외대 아랍어과 창설에 기여한 중동학 연구의 개척자다. 유엔총회 대표, 요르단 명예영사 등으로도 활약하며 한국-중동 외교에 기여했으며, 유가족은 외대 사랑을 기리기 위해 ‘류정열 교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우리 대학은 1954년 개교 이래 전 세계 45개 언어를 교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기관이자, AI·반도체 등 첨단 융합학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융복합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이를 통해 외교, 경제,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출처 : HUFS Today